소감풋풋하고 설레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당연하게도 나는 너를' 은 고등학생인 해주와 해록이 커플로 등장한다. 시작만 보았을때는 '로맨스 소설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야기는 해주의 독백으로 해주가 누군가한테 말을 건네는 것처럼 고백하는 듯이 펼쳐진다. 온전히 해주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해주의 입장에서 이야기를 받아들이게 되지만, 해주의 집으로 찾아오는 경찰과의 만남 이후 이어지는 이야기는 어떻게 된일인지 궁금해하며 속도를 내어 책을 보게 된다. 해주의 이야기만으로 생각되어지는 건 '왜 남자친구한테 휘둘릴까? 해주는 자존감이 낮은 친구인가보다.' 하는 생각이 들지만 해주의 이야기를 가만히 듣던 경찰은 '내가 해주 너를 만나기 이전에 이미 주변 친구들과 선생님 그리고 너의 부모님의 이야..
작가이야기'세계를 건너 너에게로 갈게' 는 딸과 엄마의 이야기예요. 청소년 소설임에도 많은 부모님들이 엄마의 마음로 아빠의 마음으로 읽어주셔서 특별히 더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은 작품인것 같아요. 이 책은 저희 엄마에게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쓰게 된 책이예요. 어느 날 그런 말씀을 하셨어요.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줄은 알지만 어디선가 잘 계신다는 편지 한통만 받아왔으면 소원이 없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거기서 부터 시작된 이야기가 아마 저의 마음이 전달돼서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매일 실천하는 글쓰기 루틴작가를 꿈꾸면서 자신과 약속한 한 가지가 있어요. 하루에 두 장 쓰기입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하루에 딱 두장을 채우는 거예요. 가장 선호하는 시간대는 오전 9시부터 1..
작가소개1963년 홍성에서 태어난 황선미 작가는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1995년 농민신문에서 '마음에 심는 꽃'으로 등단한 뒤 1997년 제 1회 탐라문학상 동화 부문 수상을 했다. 대표작중 하나인 마당을 나온 암탉은 탄탄한 이야기 구성과 아름다운 일러스트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로 제작되어 최다 관객을 동원한 기록도 가지고 있다. 다양한 장르에서 다루어지며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고 있는 황선미작가의 글은 한국을 비롯 해외아동문학에도 영향을 끼쳤다. 세계 29개국에서 번역 출간되었고 영국에서는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2012년 국제 안데르센 상 후보에 오르기도 하고 2014년 런던 국제 도서전 '..
작가가 들려주는 말마음이 조금 무거운날, 자신이 없는 날, 조금 외롭다고 느끼는 날 와니니가 여러분의 친구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떠돌이 암사자가 주인공인 이유는 사자라는 동물이 매력적이라고 느껴서 사자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사자중에서도 항상 주인공인 수사자보다는 덜 주목받고 주인공이 아닌 것처럼 보여왔던 암사자를 주인공으로 하는 이야기를 쓰게됐어요. 암사자중에서도 사냥을 잘하고 자기 목소리를 가진 사자보다는 자기 목소리를 내본 경험이 없지만 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그런 암사자를 주인공으로 하게 됐어요. 우리모두와 가장 닮은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원으로 돌아간다고 표현한것은 동물들은 인간처럼 장례를 치르지 않고 목숨을 다하면 그 자리에 그냥 놓여져 다시 다른 동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