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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이 섬 - 쑥섬
    고양이 섬 - 쑥섬

     

    고흥 쑥섬은 전라남도 고흥군에 위치한 작은 섬으로, 아름다운 자연과 독특한 문화유산이 어우러져 있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쑥섬은 바다와 인접해 있어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하며, 아름다운 해상정원과 부부정원사가 가꾸는 고양이 섬인 쑥섬은 힐링 여행지로 적합합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고흥 쑥섬의 자연경관과 문화유산과 전통에 매력을 다양한 측면에서 살펴보겠습니다.

    쑥섬의 자연경관 

    해상 정원

    고흥군 봉래면에 속한 쑥섬은 외나로항에서 500m 떨어져 있습니다. 봉래면을 구성하는 나로도의 크고 작은 6개 섬 중 가장 작고 쑥이 많은 면적 0.326 ㎢, 해안선 1km의 섬으로, 쑥이 많아 '쑥섬'이라고 불렸다고 합니다. 쑥섬은 섬의 모양이 누워 있는 소(牛) 모습이라 하여 거대한 거인우형(巨人牛形)이라고 했고, 동남북쪽이 막혀서 호수와 같다고 하여 봉호라고도 불렸으며 행정 명칭은 '애도'로 불립니다. 전남 최초의 민간 정원인 쑥섬과 바다 위의 비밀정원은 별도의 정원(코티지 정원)과 달 정원(문학 정원 및 연상 정원), 태양 정원(우돌프식 정원), 치유 정원, 수국 정원, 동백 정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김상현, 고채윤부부가 2000년부터 연구하여 꽃씨를 심고 국내외에서 보기드문 해상정원입니다. 해상 정원은 2016년부터 개방되어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관광자원으로써 높은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 쑥섬 마을 주민들과 협동하여 정원과 섬을 정성 들여 가꾸고 있습니다. 그 결과, 쑥섬은 행정안전부 주관 '2016, 2017 대한민국 가고 싶은 섬 33'과 '2019, 2020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 3섬' 등에 선정되었고, 전남 1호 민간정원으로 등재되어 섬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또한, 섬 내에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들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 생태계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특히 봄철에는 섬 전체가 푸른색으로 물들어 꽃이 만발하여, 자연 사진 촬영을 즐기는 이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아름다움은 쑥섬을 방문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부부 정원사

    중학교 국어교사인 김상현씨와약사인 아내 고채윤 씨는 사회에 기여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같은 생각을 알게 되면서부터 땅을 사고 함께 꽃을 심어 가꾸기 시작한 곳이 쑥섬(애도)입니다. 쑥섬의 처음 모습은 꽃을 심어놓고 일주일 후에 와 보면 죽어있거나 다시 칡넝쿨로 덮여버리거나 하는 일의 반복이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하는 것이 과연 맞는 일일까? 내가 좋아한다고 남들도 좋아할까? 하는 여러 가지 걱정들로 갈등이 있었지만, 쑥섬이 아름다운 정원이 되기까지 오늘도 그 노력을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처음 꽃을 심을 때는 필요한 모종들을 모두 구입해서 사용했었는데, 점차 채종을 해서 모종을 키워 심게 되었습니다. 부부는 주중엔 각자의 생업에 매달리고 주말에는 쑥섬을 찾아 꽃을 심고 가꾸고 있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매일 섬들 찾아가기도 한다고 합니다. 5분이면 닿을 거리지만 배가 없으면 가기 힘들어 부부는 조종면허를 따고 배도 구입했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일상이 되기까지 쉽지않은 과정들이 있었다고 부부는 털어놓습니다. 400년의 세월 동안 외지인에게 공개하지 않았을 만큼 섬주민들의 섬사랑을 알아주고 이곳에 오시는 분들이 숲을 아끼고 잘 보아주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입니다. 아내 고채윤 씨가 약사인 것처럼 쑥섬에 오시는 분들이 치유를 받는 힐링 정원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부부는 말합니다.

    독특한 문화유산과 전통

    고양이섬

    주민 수 보다 더 많은 수의 고양이들이 살고 있어 고양이섬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쑥섬에는 민속적인 이유로 소리를 많이 내는 소라든지 개들을 키우지 못하고 고양이를 귀하게 여기며 키워 고양이들이 쑥섬의 터주대감들이라고 합니다. 쑥섬은 단순한 자연 관광지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습니다. 이곳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이 깃든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특히, 섬 주민들이 전통적으로 이어온 농업과 어업 방식은 매우 독특하며, 이를 통해 전통적인 삶의 방식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주민들이 직접 수확한 농산물이나 신선한 해산물을 판매하는 시장이 열려, 지역의 맛을 느껴볼 수 있습니다. 또한, 쑥섬에는 전통 가옥들이 있어,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지역 주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그들의 삶과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쑥섬은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특별한 곳입니다.

    쑥섬 가는법

    나로도 여객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3분이면 도착한다. 섬 내에 민박집이 있다. 우주정원, 난대림, 고양이 조형물과 고양이들을 볼 수 있으며 조용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자연을 만끽하며 쑥섬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쑥섬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풍경을 담고 있지만 꽃이 만발하는 봄이나 단풍이 아름다운 가을에 방문하면 낭만과 멋이 배가 되는 섬이다.

    꽃정원 식생종류

    사포나리아 (분홍안개꽃), 매화, 매실, 수선화, 꽃잔디, 꽃양귀비, 금어초, 금계국, 튤립, 락스퍼, 수레국화, 알리움, 기간티움, 이베리스, 초롱꽃, 상사화, 꽃범의 꼬리, 바늘꽃, 리나리아, 코스모스, 돌갓꽃, 상사화, 황화코스모스, 천일홍, 디기탈리스, 철포나리, 송엽국, 메리골드, 무궁화, 베르가못, 루드베키아, 맥문동, 비비추, 백일홍, 칸나꽃, 갯패랭이, 백합, 참나리꽃, 글라디올러스, 기생꽃, 달리아, 접시꽃, 국화, 천일홍, 수국, 지니아, 에키네시아, 한련화, 라벤더, 바질, 멜란포디움 등 400여 종이 넘게 자라고 있다.

    결론

    고흥 쑥섬은 아름다운 자연과 풍부한 문화유산, 다양한 액티비티가 어우러져 있어 특별한 여행지로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자연의 경이로움과 전통의 향기를 느끼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은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하는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만약 고흥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꼭 쑥섬에 들러 이곳만의 특별한 매력을 느껴보세요. 잊지 못할 추억과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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